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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합격수기
 2025.04.17 ㅣ 533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안○연
편입구분: 일반편입
전적대학/학과 : 전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편입준비시기 : 2024년 3월
수강캠퍼스 : 인강

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고3 수능을 망치고 재수까지 했으나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지 못했습니다. 고2 때부터 간호학과를 희망하고 이과계열 공부를 했지만,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 결국 간호학과는 포기하고 지거국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수험생활을 끝내고 자유를 경험하게 되니 1학년 1학기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며 놀았던 것 같습니다. 나름 만족을 하며 다니는가 싶었지만 마음속 한 켠에는 학벌에 대한 미련이 있었고, 서울로 대학을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부러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수능을 다시 보기엔 그 많은 과목을 다시 공부할 자신도 없었고 1학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습니다. 그러다가 2학년 한 해 동안 학업과 편입을 준비해서 성공하면 나이에 크게 부담이 없을 것 같아 이번이 진짜 마지막 입시라는 생각으로 자연계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영어는 현역 때 2등급 재수시절 모의고사는 1~3 진동이었지만 수능에서는 3등급이 나왔습니다. 이후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한 후 1학년때는 전공을 하나만 듣고 나머지는 다 교양을 들었던 터라, 편입 시작 시점에서 학과를 통한 메리트는 크게 없는 거 같습니다. 수학은 4등급이었습니다. 수학에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고 생각했지만 점수는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시간을 많이 투자하긴 했어서 개념이나 계산법은 머리에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


영어 학습 노하우


먼저 영어로 된 글을 읽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학년 1학기때는 불가피하게 편입영어를 직접적으로 공부할 수가 없어서 영어로 된 희곡, 소설, 드라마 대본을 읽었는데 일단 읽는 것이 어느정도 익숙해지니 편입 영어를 직접적으로 공부하고, 문제를 풀 때 거부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단어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카바이블 교재만 외웠는데 여름부터 외워서 하루에 3일치씩 외웠습니다. 이때는 유의어는 보지 않고 대표단어만 외웠습니다. 그리고 밥을 먹으면서 해당 날짜에 외운 단어들을 들었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영상을 활용했습니다. 3회독정도 한 후 유의어들도 외웠습니다. 유의어 영상도 유튜브에 올라와 있어서 밥 먹으면서 들었습니다. 7회독 이상은 한 거 같습니다. 세번째로 인강을 이용했습니다. 편입영어만의 특성이 있는 지문을 읽으려면 강의가 무조건적으로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종현 선생님의 강의는 처음 들었을 때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제대로 글을 읽는 방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 편입영어는 지문의 모든 말을 이해하면서 읽으면 안 되는데 그 논리적인 이유와 정확한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구문 수업부터 문법, 논리 기출 독해 강의를 들었습니다. 여름부터 강의를 듣기 시작해서 더 많은 강의를 듣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하는 방식을 최대한 따라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어느정도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종현 선생님을 믿고 따라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선생님이 강조하는 논리적인 글 읽기가 편입 영어의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


수학 학습 노하우


수학은 양이 굉장히 방대하기 때문에 인강스케줄이 쳐지지 않으면서 복습을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아름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당일복습과 누적복습은 진리입니다. 미적분, 다변수 미적분, 선형대수, 공학수학 각각 하나씩 완강을 할 때마다 일주일정도 다음 과목을 수강하지 않고 전체 복습을 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체복습을 해놓고 다음 과목을 수강할 때도 계속 복습을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아름선생님의 기본서에 있는 문제들과 기출만 풀었습니다. 그러나 기본서는 최소 3회독은 하였고, 계속 틀리는 문제는 그냥 풀이 방법을 외우는 것이 아닌 단계별로 무엇을 떠올려야 하는지 체계화하였습니다. 인강을 들으며 혼자 공부해야 했지만, 한아름선생님의 아름매쓰 밴드에 가입하여 다른 수험생분들과 하루에 기본서 문제를 30문제씩 푸는 챌린지를 거의 다 참여했습니다. 동기부여도 되고 개념의 허점도 잡을 수 있었으며 다른 수험생들의 풀이를 보며 더 좋은 풀이법까지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기출은 제가 시험 볼 학교별로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기출은 다 풀었습니다. 학교마다 스타일이 조금씩 달라서 익숙해지기 위해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기출을 풀고 오답을 할 때는 직접 코멘트를 달며 다음에 봐도 한 번에 떠올릴 수 있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계산 실수를 하면 실수한 그 풀이 바로 위에다 '여기서 계산 조심!!' 같은 제 말투 그대로 코멘트를 달았습니다. 기본서에 있는 문제들 중 기출에 숫자만 바꿔서 나온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기본서를 빠싹하게 공부하고 아예 답을 외우는 것도 시험 직전에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기본서문제와 아예 똑같은 문제가 경희대 시험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푸는 원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숫자가 달라져도 수월하게 풀 수 있습니다. ​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 저는 본전공이 영어영문학과로 비동일계이고 학업까지 병행하였습니다. 편입을 준비하시는 다른 수험생들에 비해 안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학업을 병행하면서 동일계열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생명계열이 목표였기 때문에 생명과학과를 부전공으로 신청하여 전공을 하나 들었고, 분자생물학과 수업은 일반선택으로 전공을 또 하나 들었습니다. 2개의 수업밖에 듣지 않았지만, 학업계획서를 작성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또한 비동일계인만큼 융합적 사고를 잘 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3월~6월 베이직, 미적분 완강 + 21학점 학업병행 6월 말~ 7월 초 다변수미적분, 토익(840) 7월~8월 다변수 미적분 완강, 미적분 복습 편입영어 단어, 구문, 문법 9월 ~10월 선형대수 완강, 다변수미적분, 미적분 복습, 편입영어 단어, 구문, 논리 11월~12월 초 공학수학 1 완강,선형대수, 다변수미적분, 미적분 복습, 편입영어 단어, 논리, 기출 12월 기출(수학- 미적분, 다변수 미적분만 들어가는 대학부터 선형대수, 공학수학 순으로 추가) 영단어 1월 공학수학2 (퓨리에급수), 기출, 영단어 ​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전략


기출을 풀 때는 시간을 꼭 재고 타임어택을 느끼며 풀었습니다. 시간싸움인 대학이 정말 많기 때문에 풀이법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 문제는 과감하게 넘기고 다음 문제를 푸는 게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풀 수 있는 문제를 다 풀고 처음으로 돌아가서 못 풀었던 문제를 풀면 해결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또, 위에서 말한 것처럼 틀린 문제에 본인의 말투로 코멘트를 다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본이 푼 원래의 풀이 바로 위에 잘 보이는 색으로 쓰는 것입니다. 그럼 나중에 기출들을 모아봤을 때 자주 틀리는 유형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어디서 어떤 실수를 했는지도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저의 지원전략은 너무 많은 학교에 지원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업을 병행했기 때문에 많은 학교의 기출을 다 풀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7개의 학교를 지원했습니다. 남들보다 지원학교지만 막판에는 하루에 기출을 두개씩 풀며 겨우 시험전에 기출을 다 풀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원한 학교의 모든 기출을 풀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했다고 느낍니다. 또, 저는 수학만 보는 대학들이 꽤 있었어서 이 대학들의 기출을 풀 때는 영어공부로 서성한중 지문을 2~3개씩 풀었는데 적은 양이지만 모래주머니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처럼 비교적 쉬운 문제가 출제되는 학교에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더 어려운 학교의 문제를 푸는 것도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를 풀지 않고 몇 문제만 제대로 풀어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저는 7월이 가장 공부하기 싫었던 시기였습니다. 왜인지 모르게 자꾸 딴짓을 하는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이때는 최소한만 해보자는 생각으로 기본서 문제를 챌린지를 통해 복습하고 진도는 좀 천천히 나갔습니다. 조금씩 하다 보니 어느새 괜찮아져서 점점 양을 늘려 나갔던 것 같습니다. 또 너무 집에만 있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를 만나서 밥 한끼 먹고 도서관을 가며 리프레쉬를 종종 시켰습니다. 도서관도 매일 같은 도서관에 가는 것 보다는 여러 도서관을 다니며 학습공간을 바꿔주었습니다. 8월에는 브라운편입에서 진행한 설명회를 신청해서 직접 서울에 가서 한아름 선생님의 설명회를 듣고 왔는데 이게 정말 동기부여가 많이 됐습니다. 현강 수험생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보고 듣고 나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의고사를 보는 것도 동기부여가 많이 됐습니다. 저는 모의고사 점수가 좋지 않았는데 이게 경각심을 일깨워줘서 공부를 열심히 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배치고사 때는 브라운편입 학원에 직접 가서 시험을 봤는데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2월 종강하고 나서 1월 시험이 끝날 때 까지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학교를 다닐 때는 잠깐이지만 동기들과 수업을 들으며 공부하고 만나기도 했지만, 종강을 하고 본가에 오니 혼자 공부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는 여름과 다르게 극복이라기 보다는 그냥 이 악물고 버티며 공부했던 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하면 너무 억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학교마다 시험 끝날 때마다 집에 와서 맛있는 거 먹고 바로 다음시험을 준비했습니다. ​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11월 말에 학교에서 본가로 가는 기차에서 기출문제를 복습하고 있었습니다. 잠깐 쉬고 있을 때 옆에 앉으신 분께서 충전기 꽂는 자리 좀 찾아달라고 하셔서 도와드렸습니다. 그러니 고맙다고 하시면서 무슨 공부를 하냐고 물어보시길래 편입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자 자기도 옛날에 성균관대에서 연세대로 편입을 준비했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아 그 미련으로 연세대 나온 남자와 결혼했다며 우스갯소리를 하시고 학생은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꼭 붙을 거라고 응원해 주시며 기도까지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명함을 주시며 편입이 끝나면 연락을 달라고 하셨는데 너무 좋으신 분 같아서 기쁜 소식으로 연락을 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막판에 힘을 내서 더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


감사의 인사 /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


상황이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일단 최선을 다하면 못 할 것이 없습니다. 저는 편입 지원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 33학점 이상을 더 채웠어야 했는데 공부량이 많을 시기인 하반기를 위해 1학기때 21학점을 들었습니다. 학업적으로 부담이 되었지만, 공부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루틴대로 생활을 하였고 하루에 학업을 위한 공부시간을 최소한으로 정해서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중간 기말 시험 하루 전에만 시간을 늘려서 공부를 했고, 이렇게 그냥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만 다 하다 보니 성적우수 전액 장학금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성실히 최선을 다하면 못 할 것이 없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해준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편입 준비한다고 같이 놀지도 못했지만 항상 응원해주고 시험기간에는 같이 공부해줬던 동기들한테 고맙다고 하고싶습니다. 응원을 정말 많이 받아서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


브라운편입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


훌륭하신 강사분들이 있는 것이 가장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아름선생님과 이종현 선생님 수업을 들으며 성적을 올릴 수 있었고 인강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밴드와 라이브방송을 통해 소통하며 동기부여와 위로, 기분전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질 좋은 문제들로 구성된 모의고사가 좋았습니다. 비록 좋은 점수는 받지 못했지만 오답을 하며 어떤 개념이 부족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패스를 끊어서 모의고사 응시료가 무료인 것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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