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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문O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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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구분: 일반편입
전적대학/학과 : 르꼬르동블루 시드니
편입준비시기 : 2025년 1월
수강캠퍼스 : 브라운편입 강남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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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저는 원래 호주에서 셰프 생활을 꿈꾸며, 고등학생 때부터 주변에서 공부하던 친구들과는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입시 대신 요리를 선택했고, 20살부터 호주에서 요리 유학을 하며 약 4년간 현장에서 일했습니다. 단순히 ‘요리를 좋아한다’는 감정이 아니라, 실제 주방에서 사람을 상대하고 팀을 맞추고 서비스를 굴리며 살아남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요리사 생활을 하면 할수록, 경험에 기반한 내공만으로는 타인을 설득하기에 한없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현장직은 현장에서 얻는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을 쌓고, 테크닉을 발전시키는 기술자의 영역이기도 합니다. 저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숙련도와 기술, 감각이 쌓였지만, 동시에 해결되지 않는 근본적인 질문들이 계속 생겼습니다. 왜 어떤 공정은 특정 조건에서 안정적인지, 왜 같은 재료와 비슷한 조리인데도 어떤 상황에서는 결과가 달라지는지, 왜 품질이 흔들리는지 같은 질문들이었습니다. 경력을 쌓으면 쌓을수록 이론의 부재는 더 크게 다가왔고, 때로는 ‘알맹이가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공백이 커지면서 직업적인 회의감까지 느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명확했습니다. “이론의 부재를 채워보자.” 그리고 단순히 더 잘하는 셰프가 아니라, 식품을 더 깊이 이해하고 더 넓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식품생명공학과 편입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편입을 시작할 때 제 베이스는 솔직히 말해 “최악”에 가까웠습니다. 해외 생활 덕분에 영어가 완전 제로는 아니었지만, 저는 어디까지나 생활 영어에 익숙한 상태였습니다. 편입식 아카데믹 영어 긴 지문 구조, 논리 전개, 낯선 학술 어휘를 처음 접했을 때는 충격이었고, 믿었던 영어에게 배신당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수학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누구와 비교해도 저보다 노베이스인 분은 드물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수학조차 포기했었고, 업무에서의 수학도 단순 계량을 위해 계산하는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작할 때만큼은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정확히 설명하기 어렵지만, “막연히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1년만 하면 수학으로 1등도 할 수 있겠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자신감은 실력의 자신감이 아니라, 목표를 향해 몸을 던져보겠다는 태도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는 그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심각하게 베이스가 없는 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작할 때 근거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저처럼, 일단 자신감을 붙잡고 출발해 보셨으면 합니다.
영어 학습 노하우
영어는 이종현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종현쌤 수업의 핵심은 기존의 “해석 중심 수업”과는 결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단어를 많이 외우고 문장을 끝까지 번역하는 방식이라기보다, 지문의 논리를 근거로 정답을 판단하는 방법을 계속 훈련시켜 주셨습니다. 말 그대로 ‘논리로 답을 찍는 법’이었고, 저는 그 방식이 편입 영어에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수업에서 나온 결론(정답)을 달달 외우기보다는, “왜 저 논리로 이 선지가 정답이 되는지”, “왜 이 선택지는 정답이 되려다 실패하는지”를 계속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을 붙잡으려 했던 겁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노력이 정말 컸습니다. 특히 이과 시험장에서는 영어에 쓸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상위권 학교(서강대, 성균관대, 건국대 등)일수록 지문을 전부 꼼꼼히 읽고 풀 여유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결국 제한된 시간 안에 논리적 근거로 선지를 판단하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저는 종현쌤 수업을 통해 그 감각을 체득했고, 그래서 이과 수험생이라면 이 방식이 특히 더 도움이 된다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수학 학습 노하우
수학은 한아름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진짜 노베이스를 위한 강의”였습니다. 기초 수학부터 공학수학까지 제가 찾던 흐름 그대로였고, 솔직히 중학생 때 한아름 선생님 같은 지도자를 만났더라면 수학을 그렇게 일찍 포기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한아름 선생님 수업의 핵심은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한 이해식 암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스토리텔링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대부분 증명에 해당합니다. 기초 수학부터 공학수학까지, 증명을 통해 수학을 알려주시는데 그 증명 과정이 과하게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 번 이해하기 시작하면, 그 구조는 쉽게 잊히지 않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스토리텔링이 이해되기 시작하면, 결국 자기 자신만의 수학적 논리가 생기게 됩니다. 수학적 논리가 생기면 “문제가 풀린다”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변별력 있는 심화 문제, 깊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에 손이 가기 시작하고, 거기에 도전하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저는 이 변화가 정말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노베이스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문제 풀이 기술이 아니라, 수학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내 논리의 뼈대’입니다. 초반에는 연산의 자유로움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편입수학은 특히 자주 출제되는 문제 유형들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보자마자 1분, 연산이 길어도 3분 안에 답을 찍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풀었던 문제라도 계속 반복해서 풀어봤습니다. 연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한아름 올인원 교재를 약 2회독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중반부에는 개념 이해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초반에 말한 반복 유형을 어느 정도 처리하게 되면, 결국 변별력 있는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이 구간을 위해 중반부터 빌드업이 필요합니다. 개념 이해는 단순히 강의를 다시 듣고 개념서를 읽는 것만으로는 쉽게 몸에 붙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각적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과정들을 증명해 보고 그 과정들을 분석하는 방식이 훨씬 도움이 됐습니다. 후반부에는 안정성을 높여야 합니다. 마지막에 남는 건 “실수”입니다. 실수를 줄이는 방법은 단순합니다.문제를 여러 방식으로 풀어 보고, 시간이 있다면 해설보다 단순한 풀이를 스스로 찾는 겁니다.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 자체가 실수 방지 장치가 됩니다.이 과정을 통해 시험장에서의 흔들림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면접 노하우
저는 성균관대학교 2차 면접을 갔었고, 서울과기대 2차 면접은 경희대가 이미 합격되어 불참했습니다. 성균관대학교는 최종적으로 불합격했기 때문에, 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점을 준비하면 좋을지 남겨보겠습니다. 저는 식품생명공학과 면접이었고, 면접은 지원 동기 질문으로 시작해 전공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질문은 분자량, 단백질 갈변 현상 같은 기초 질문들이었고, 지나치게 심화된 전공 질문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지원자의 전적대나 배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분들이 전적대를 알고 계셨고, 기관의 성격이나 위치까지도 질문하셨습니다. 전체적으로 압박 면접 분위기까지는 아니었기 때문에, 면접을 준비하신다면 전공 기초 지식, 지원 동기, 학업 계획 정도를 중심으로 정리해서 가시면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말투는 차분하게, 논리는 끊기지 않게 가져가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1~2월에는 인강 위주로 수학만 공부했습니다. 3월부터 시작하는 미적분 현강을 들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기초 수학 중심으로 학습했습니다. 동네 서점에서 중학교 수학책을 들고 다니며 기본기를 다졌고, 동시에 한아름 베이직 인강이 올라오는 즉시 진도를 따라갔습니다. 3월부터 9월까지는 진도를 밀어붙이는 기간이었습니다. 저는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학원에 있던 날이 많았습니다. 물론 순공 시간이 14시간씩 나오지는 않았지만, 한아름 선생님이 주도하시는 동료 학습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질문 오는 동료들에게 설명해 주다 보면 제 이해가 더 단단해졌고, 시간도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이 시기에는 매일 기본서를 “처음부터 진도 나간 부분까지” 정독했습니다. 저는 학습한 것을 까먹는 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지식의 휘발을 막으려면 해당 내용을 지속적으로 깨워주는 게 중요한데, 저는 그걸 정독으로 했습니다. 길면 1시간, 짧으면 30분이라도 한아름 베이직부터 공학수학까지 개념을 정독했고, 문제는 눈으로 풀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놀랍게도 머릿속에서 책을 넘기듯이 개념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저는 아침에 샤워하면서 머릿속으로 개념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어떤 부분이 휘발됐는지 체크하곤 했습니다. 10월부터는 기출 위주로 전환했습니다. 저는 따로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편입수학을 다루는 대부분 학교의 5개년 기출을 채웠습니다. 잘하는 파트를 반복하기보다는, 못하는 부분을 채우는 방식으로 계속 수정했고, 그 과정이 실력의 빈틈을 줄이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전략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점수는 “점수 자체”로 보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편입은 정시처럼 점수 하나로 끝나는 구조가 아니고, 자기소개서, 학점, 어학시험 등 변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1차 합격까지는 참고가 되지만, 최종 합격까지 점수만으로 판단하면 멘탈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의고사와 기출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두 가지로 정리합니다. 첫째, 모의고사는 수험생의 성장 곡선을 보는 도구입니다. 월마다 시행되는 모의고사는 실력 점검 지표로 정말 좋았습니다. 타임어택이 과도하지 않았고 변별력도 적당했던 문제들이 기억납니다. 저는 틀린 문제를 가지고 나와서 “내가 이걸 몰라서 틀린 건지, 알았는데 실수한 건지”를 먼저 분리했습니다. 몰랐던 부분이면 개념을 복습했고, 실수였다면 ‘다음에 같은 실수를 막는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7월쯤 벡터 외적 계산 실수로 3문제 정도를 날린 적이 있는데, 그 이후 시험장까지 외적 계산만 나오면 긴장하고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둘째, 기출은 “잘 푸는 것”보다 “경향 파악”이 핵심입니다. 특정 학교의 5개년을 끝낼 때마다, 그 학교가 어떤 파트를 좋아하고 어떤 요소를 시험 직전에 꼭 점검해야 하는지 한 줄로 정리했습니다. 이 한 줄 정리가 시험 직전에 엄청난 힘을 발휘합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저는 비교적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성한중경시를 지원했고, 남는 시험 일정 동안 실전 연습이 되도록 다른 학교들도 함께 지원하는 방식으로 원서를 구성했습니다. 서강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차 합격을 했고, 시립대는 2차까지 갔지만 전적대가 해외 직업학교(특수목적 기관)라는 점 때문에 서류 평가에서 과락이 났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막연히 걱정하고 있었는데, 건국대 노예비 탈락, 시립대 노예비(시립대는 전원 예비 부여) 결과를 겪으면서 ‘서류에서 걸릴 수 있겠다’는 현실을 확실히 체감했습니다. 결국 저는 서류 영향이 없고 성적으로 승부할 수 있는 경희대에 최초 합격했고, 그 결과에 만족했습니다. 저에게는 충분히 과분한 학교였고, 지금은 원래 꿈꾸던 식품 연구원을 목표로 달릴 생각뿐입니다. 저처럼 해외 직업학교/특수목적 기관 출신이라면, 1년의 노력이 허무해지지 않도록 반드시 입학처에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가능하다면 빠른 시점에 학점은행제로 전문학사를 취득해 지원 전략을 보완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슬럼프는 정말 자주 왔습니다. 체감상 한 달에 한 번 정도 주기적으로 찾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흔들렸던 슬럼프는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때였습니다. 10월쯤 파이널을 달리고 있던 시점에 본가에서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고, 좋지 못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날은 브라운 강남의 구름다리에서 남들 몰래 울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고, 그 충격과 함께 슬럼프도 크게 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슬럼프 극복 방법은 결국 단순합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여기서 이걸 하고 있는지”를 다시 고민해보는 겁니다. 저도 반려견을 떠나보낸 이후 슬럼프가 올 때마다 계속 그 질문을 되새겼습니다. 또 한편으로, 심리적인 슬럼프가 아니라 실력적인 슬럼프를 겪는 분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연산이 갑자기 안 된다, 아는 건데 자꾸 틀린다,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다 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이런 실력적 슬럼프는 오히려 건강한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고, 그 구간만 지나면 더 크게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실력적 슬럼프는 결국 “계속 하던 거 계속 하기”가 답이었습니다.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좋은 그림이 그려집니다.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에피소드라기보다, 저는 브라운편입 강남에서 공부하던 1년 동안 다른 학생들의 질문을 조교님 대신 받아주곤 했습니다. 한아름 선생님 반뿐만 아니라 강안나 선생님, 정준영 선생님 수강생들의 질문도 받았습니다. 이걸 ‘남을 돕기 위해’ 했던 건 아닙니다. 오히려 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설명하려면 제가 먼저 정확히 이해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제 실력이 단단해지는 걸 분명히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종현 선생님의 마지막 파티에 갔을 때, 한 분이 저에게 다가와 “정말 고마웠다”고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그때까지도 ‘내가 뭘 도와줬지?’라는 생각을 크게 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내가 버티는 과정이 나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작은 도움이 될 수도 있구나 하고요. 그날 이후 저는 질문을 받는 행위가 단순한 공부 방법을 넘어, 제가 이 공간에서 의미 있게 1년을 보내고 있다는 증거처럼 느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경험은 제 공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고, 지금도 편입 기간을 떠올리면 가장 따뜻하게 남아 있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감사의 인사 /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
저의 두 번째 어머니 같았던 한아름 선생님, 새로운 눈을 열어주신 이종현 선생님, 그리고 현재 총괄 원장님이신 김은섭 원장님, 종로로 가신 이안나 부원장님, 강남점에 계신 부원장님과 차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에게 수학의 맛을 알려주신 이환우 조교님, 이영환 조교님, 조준형 조교님께도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제 수학적 “궤변”을 끝까지 뚫어주신 정준영 선생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친구 하나 없던 한국 서울에서, 저는 수학으로 정말 치열하지만 재미있고 알찬 1년을 보냈습니다. 편입을 준비하는 이공계열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혹시 저처럼 수학을 좋아해본 적 없는 사람이라면, 눈 딱 감고 한 번만 수학을 ‘사랑해보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노베이스는 좋아하지 못하면 버티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수학은 충분히 사랑할 만한, 매력 덩어리인 논리의 학문입니다. 한 번 이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브라운편입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
많은 것들이 도움이 되었지만,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선생님”입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수학과 사랑에 빠졌고, 그 힘으로 1년 동안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었습니다. 한아름 선생님의 이해 중심 수업과 스토리텔링 방식은 10년 동안 수학을 하지 않았던 저에게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고, 수학을 배우기 이전에 ‘수학을 대하는 태도’부터 바꿔주신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조교님들의 서포팅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질문에 대한 피드백, 학습 방향의 점검, 그리고 공부가 무너질 때마다 다시 중심을 잡게 해주는 분위기까지, 그 모든 요소가 합쳐져 제가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 1년을 버틴 경험이 지금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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