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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생명공학과
이O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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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구분: 일반편입
전적대학/학과 : 동국대학교 건축공학과
편입준비시기 : 2025년 3월
수강캠퍼스 : 브라운편입 강남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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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저는 진로고민 때문에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전적대가 나름 좋은 학교였기에 처음엔 전과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성적은 좋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전과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2학년이 끝나고 전과를 할 수 있는 한번의 기회가 남아있었지만 여전히 진로에 대한 고민이 남아있었고 3학년 1학기에 전과를 하지 못했을 때에 상황이 걱정되어 차라리 편입을 준비하며 진로에 대해 고민할 시간을 더 갖고 전공을 바꾸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판단하여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영어의 경우, 문법은 정확히 모르지만 단어만 알면 해석을 대충 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중고등학생 시절 저는 영어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고 더 어릴 때 한 학습지가 마지막 사교육이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눈치와 감으로만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법 문제는 아예 못 풀고 문장구조가 간단하면 해석이 됐지만 복잡해지면 전혀 해석이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단어 외우는 걸 싫어해서 실력이 더 늘지 않았습니다. 그 상태로 대학교를 갔고 그 뒤로 딱히 영어를 공부해본 적은 없습니다. 수학의 경우, 기본적인 베이스는 다 깔린 상태였습니다. 고등학생 때까지 성적도 좋았고 과외도 받았습니다. 다만, 저는 특성화고를 다녔어서 선택과목 미적분은 배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학 입학 후 수학 과목을 들어야 했고 수학은 자신 있어서 대학 수학은 전부 수강했습니다. 그래서 대학에선 편입에서 하는 것만큼 자세히 다루진 않지만 편입공부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 학습 노하우
첫번째는 역시 단어인 것 같습니다. 저는 12월부터는 영어공부는 아예 안했어서 실제 시험에서 단어에서 제일 많이 막힌 것 같습니다. 목표대학이 영어를 본다거나 독해에서 유추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면 단어만이라도 끝까지 붙잡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정수영선생님 수업을 들었는데 선생님 말씀대로 첫 키워드를 잘 잡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게 지문을 다 읽어도 주제를 잊지 않고 세부사항을 구분할 수 있어서 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학 학습 노하우
전 한아름 선생님 수업을 수강하였는데 수업용 교재, 올인원 교재, 1200제, 파이널 교재를 풀었습니다. 수업용은 복습하면서 개념을 완벽히 이해했는지 확인했습니다. 저는 수업 후에 당일 복습을 하면서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를 표시해두고 후에 다시 복습할 때는 틀린 문제만 풀어봤습니다. 그래서 수업을 제외하면 두 번 정도 돌려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두 번 다 돌리고 나면 노트에 개념 정리를 해주었습니다. 자세히는 아니고 최소한의 개념과 공식을 공책에 정리하면서 머릿속에서 섞인 내용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이 과정이 사소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구조화해서 기억할 수 있게 해줘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암기하는 거나 자주 나오는 실수들은 계속 되뇌어 주는 게 좋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외우는 것보다 계속 되뇌어 줄 것을 한 가지 정해놓고 밥 먹을 때, 이동할 때 이런 시간에 가볍게 자주 되뇌어 주는 것이 더 잘 외워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답노트를 만드는 건 귀찮기도 하고 다시 안 볼 거 알아서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는 작은 수첩에 오답하면서 내가 알아야 했던 공식이나 개념만 적어놓고 학원 모의고사 직전에 수첩만 보고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기출 할 땐 그냥 수첩 말고 진짜 오답노트 만드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틀린 문제 다하진 않고 실제 시험 전에 보면 좋을 만한 문제를 골라서 만들었습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상반기는 많이 놀아서 말씀드릴 게 별로 없습니다.. 학원 수업 듣고 5시까지 하고 전 바로 귀가했고 주말은 사실 거의 놀았습니다. 8월쯤부터 정신 차리고 공부했고 그때부턴 영어를 인강으로 바꿔서 학원 가는 날 제외하고는 매일 스터디 카페에서 계속 공부했습니다. 저는 특별한 공부법은 없고 풀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올인원, 1200제, 파이널 모두 합치면 풀어야 할 양이 많아서 하루에 평균적으로 50문제씩 풀었습니다. 기출 시작하고 나서는 가자마자 기출 하나 풀고 오답하는 걸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계속 이런 식으로 매일을 지냈어서.. 월별 학습계획은 딱히 없었고 풀어야 할 양이 많았어서 교재 풀 양을 미리 다 정해놨었습니다. 그리고 과목이 여러 개다 보니 요일별로 과목을 정해놓고 풀었습니다.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전략
저는 자연계 편입이니 독해만이라도 잘 풀자는 마음이었고 기출에서 영어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독해 외에는 아는 거 아니면 다 찍었습니다. 그리고 독해는 일부러 자세하게 읽지 않았습니다. 편입은 자세히 읽으면 오히려 답 고를 때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어서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은 문단별로 무슨 내용인지만 파악할 수 있을 만큼 읽었습니다. 처음 지문 읽을 때 주제만 확실히 잡고 문제를 풀 때 문제에 필요한 내용 있는 부분으로 올라가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풀었습니다.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수학을 훨씬 잘했고 영어는 많이 못했던 저는 이 방법이 잘 먹힌 것 같습니다. 다만 수학 성적이 아주 좋은 편이 아니라면.. 영어 공부에도 시간을 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학교마다 스타일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기출하면서 학교마다 어디를 중점적으로 읽을지 파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학은 이 문제를 풀 수 있을지 없을지 판단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응시자의 멘탈을 흔들기 위해 말도 안되는 문제를 주는 경우도 있어서 잘 구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풀 수 있는 문제더라도 한번에 풀이가 생각이 안 나거나 풀이 과정이 길어질 수도 있어요. 그러면 망설이지 않고 바로 다음문제를 풀어서 일단 시험지 한바퀴를 돌립니다. 그렇게 두 바퀴째에 풀 수 있을 것 같았던 문제를 건드리고 세 바퀴째에 킬러 문제들을 풀면 어려운 문제들을 풀 시간 확보가 잘 됩니다. 쉬워 보여도 막상 풀면 안 풀리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중간에 멈출지 말지 결단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출 할 때는 오답 분석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 문제는 어떤 발상이 필요했는지, 어떤 개념과 공식을 써야 하는지 등을 확실히 파악하고 자신이 그 중에 생각해내지 못한 것인지, 암기 혹은 이해가 부족한 것인지 확실히 구분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저는 지원전략은 딱히 없었습니다. 대신 합격에 영향을 주었던 건 간절함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전적대보다 라인이 낮은 학교를 안전으로 지원했습니다. 지원은 했지만 시험 보기 전까지도 합격하면 갈지 전적대로 돌아갈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위권 학교에 시험을 볼 땐 간절히 기도했고 긴장도 꽤 했지만 그 외에는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인지 상위권은 최초합을 했지만 그 외는 다 추합으로 붙었습니다. 예비 순위도 높지 않아서 잘 풀었다 생각했는데 전화추합으로 붙었습니다. 시험 전날에 숙소를 잡으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꼭 독방 쓰는 숙소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성균관대, 세종대 전날 캡슐호텔에서 잤는데 숙소 상태는 좋았지만 같이 쓰는 사람들이 시끄러워서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컨디션도 안 좋았고 성균관대 시험 중간, 후 전부 다른 학교 때와 확실히 상태가 달랐습니다. 그나마 바로 다음에 세종대를 봤을 땐 성균관대에서 머리를 좀 쓰고 난 뒤라 그나마 상태가 좋았지만 그래도 시험 본 후에 둘 다 망했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성균관대는 1차붙고 최종합은 하지 못했지만 그날을 떠올리면 전 이것도 엄청난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뒤로 갈수록 쉬는 날도 거의 없이 집, 스터디카페, 학원만 반복하다보니 일상이 너무 지루하고 종강한 친구들을 부러워하면서 주기적으로 쉬고싶다, 놀고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힘들어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그래도 이겨내고 해야한다는 생각이었는데 그러다 한번 친구와 약속을 잡고 놀았는데 그 후에 오히려 잡생각 없고 공부가 더 잘됐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 너무 지치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딱 하루만 모든 공부에 대한 생각과 걱정을 모두 내려두고 하고싶은 걸 했습니다. 보통 한달에 한 번이었는데 그렇게 한번 쉬니까 오히려 공부효율이 좋아졌습니다. 슬럼프 오면 공부를 해도 효율이 잘 안 나오니 다들 심하게 오면 저처럼 하루 맘 편히 놀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뭘 하든 상관없고 대신 딱 하루, 편입에 대한 생각과 걱정 절대 하지 말고 즐겨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바로 원래 생활로 돌아오기 이렇게 세 가지만 지키면 공부에 지장 없이 리프레시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성적이 부진하여 슬럼프가 왔다면 자신의 공부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잘못된 점을 찾아야 합니다. 혼자서 찾기 어렵다면 선생님과 상담을 자주 해보는 게 좋습니다. 아니면 한아름 선생님 교재에는 전 합격생들의 합격 수기가 있는데 그걸 읽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공부하기 싫을 때 합격수기를 읽어보곤 했는데 읽으면서 공부에 대한 고민 같은 거 많이 해결했습니다. 동기부여도 많이 되었고요.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전 사실 별 일이 없었어서 도움이 될만한 들려줄 이야기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거나 하나 말하자면 성균관대랑 세종대가 시험이 같은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애매해서 시간내로 다음학교를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원서 쓸 때도 일단 뛰어가서 되면 본다라는 심정이었습니다. 시험 당일 날, 몇 분 안 남은 상황에서 어린이대공원역에서 뛰어가는데 뒤를 보니 전철에 타고 있던 모두가 다같이 뛰어가는데 그 모습이 너무 웃기더라고요 ㅎㅎ 초반엔 제가 거의 맨 앞에서 뛰고 있었는데 달리기 1등한 것 같은 기분이라 재밌었어요. 여러분도 맨앞에서 한번 달려보세요 호호 참고로 하루동안 시험 두개 보고 달리는 거 엄청 지칩니다. 저는 그날 컨디션도 안 좋고 짐도 좀 많았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여러분은 꼭 좋은 상태로 짐 가볍게 가시고 뛰어야할 것 같으면 꼭 물 챙겨가세요..
감사의 인사 /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
저를 열심히 가르쳐 주신 한아름 선생님과 정수영 선생님, 두분 다 학생들에게 관심을 많이 주셔서 저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한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두분 다 수업 외에도 정말 열심히 사시는 것 같다라는 인상을 받았었는데 그런 모습이 더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요. 두 분의 가르침 덕에 1년 동안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강안나 선생님과 학원 데스크 직원분들도 다들 관심있게 봐주시고 늘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학원 끝까지 잘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학원에 있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인사드려요. 편입은 특히 정신적으로 힘든 것 같습니다. 재수에 비하면 주변에 같이 하거나 해본 사람도 별로 없고 수능 보다도 늦게 보고.. 약 한달이라는 시간 동안지원한 학교 수만큼 시험을 보는 게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정말 힘듭니다… 하지만 편입을 하면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공부하는 경험은 정말 좋은 경험으로 남았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그러니 후배분들 많이 힘들고 괴로워도 포기하지 마시고 모두 각자의 목표 대학에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브라운편입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
다양한 특강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강 덕에 학계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방향도 잘 잡았고 특강은 아니지만 학계서 첨삭 덕에 만족스러운 학계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어, 수학 특강 덕에 내가 부족한 부분, 대학별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시험 보는 기간에도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도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특강이 시험 직전에 공부 방향을 잘 잡아 주었습니다. 주기적인 단어 시험도 아주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원이 진행하는 것 없이 선생님이 진행하는 단어 시험만 있었다면 저는 단어 안 외웠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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