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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기계공학부
이O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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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구분: 학사편입
전적대학/학과 : 비공개
편입준비시기 : 2021년 3월
수강캠퍼스 : 브라운편입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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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인서울의 좋은 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보며 저만 뒤처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특히 저는 수시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아 더욱 간절한 상황이었습니다.
수능 재수를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우연히 전적대에서 편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보며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이왕이면 바로 3학년으로 진학할 수 있다는 생각에 편입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재수 대신 편입에 바로 합격하면 친구들과 같은 학년으로 좋은 학교에 갈 수 있었기 때문에 편입을 선택하였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사실 초·중·고 시절 공부를 모두 포기한 상태는 아니었기 때문에 수학과 영어의 기초는 알고 있었습니다. 수능 성적은 수학 5등급, 영어 4등급이었습니다. 수학은 미적분과 벡터 부분만 아는 상태였고, 영어는 모의고사에서 잘 보면 2등급, 보통은 3등급이어서 문장을 읽는 데 어려움이 있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편입 준비를 하며 학점 관리와 자격증 취득에 매진하느라 단어를 많이 잊었고, 편입 영어 문장을 해석하는 것도 예전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준노베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학습 노하우
영어는 단어가 되어야 문장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하얀책을 작게 20개부터 시작하여 하루에 5개씩 늘려 갔습니다. 뇌가 지치지 않도록 중간에 힘들면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검정책까지 넘어왔습니다. 단어는 양을 늘리는 것보다 회독을 얼마나 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법과 논리, 독해는 이종현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문법부터 이야기하자면 강의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듣고 하루에 1시간 정도 그날 들었던 내용만 복습했습니다.
다음으로 독해는 이것이 구문이다에서 문장의 구조와 문장을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서 복습을 잘해 놓으면 이 강의 이후에 시간을 정말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비중이 높은 독해와 논리 모두 이구문을 바탕으로 수업이 진행되어 금방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과나 문과와 상관없이 독해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셔도 손해 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논리는 본격적으로 7월에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구문이다를 수강하지 않았다면 너무 빨리 넘어간다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논리 시작 전에는 꼭 이구문을 수강하시고, 논리는 사실 빈칸을 기준으로 어디서 시작할지와 어떤 문장에서 힌트를 얻어 빈칸에 넣을지, 이 두 가지만 판단하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더 강조하자면 단어는 매일 적게라도 꾸준히 하시고, 독해, 논리, 문법 순으로 공부 시간을 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학 학습 노하우
수학은 기초수학을 꼭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편입수학에서 사고력을 떠올리기 어려운 파트는 기초수학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9월부터 기출을 풀다 보면, 제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파트들은 문제의 마지막이나 중간에 기초수학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기억합니다.
저는 최우진 선생님 수학을 인강으로 들었는데, 편입수학은 대부분 공식 암기를 요구해서 그냥 외우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우진 선생님은 이 공식이 왜 이렇게 나오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공식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미적분학1 파트는 공식 암기를 잘 이해하고 외우시면 됩니다. 미적분학2부터는 그래프 그리기, 이상적분의 수렴 및 발산, 회전체의 넓이 및 부피를 구하는 부분에서 어느 정도 이해하고 판단을 잘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형대수학은 처음 정사영 부분과 끝부분의 벡터공간부터 이해를 잘 못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몇 번 회독해 보시고 기출을 많이 푸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다변수미적분학은 3차원 공간이기 때문에 처음 파트에서 벽돌을 잘 쌓아야 후반부까지 이해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T, N, B 벡터나 삼중적분 순서 변경, 부피 같은 문제는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질문하시거나 강의를 꼭 복습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학수학은 단골 문제들이 많이 출제됩니다. 벡터장 파트는 이론을 남김없이 소화하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1계, 2계 미분방정식과 라플라스 변환은 학교에서 무조건 내는 문제이면서 외우기도 쉬우니 남김없이 외우시고, 서성한 정도를 원하시면 지엽적인 에르미트나 프로베니우스도 가져가시면 좋습니다.
공식 암기는 매일 해 주시고, 제가 말씀드린 이해가 조금 필요한 부분들은 따로 회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것들보다 9월부터 푸는 기출 풀이가 정말 중요합니다. 이때 잘하는 분들도 매일 기출을 푸는 것을 못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가 기회입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낮아도 기출 풀이를 꾸준히 하시면 어디든 한 곳은 붙는다고 보장드립니다. 기출은 회독을 많이 돌리시고, 지원하지 않는 학교들도 풀어보세요. 저는 이것 때문에 덕을 많이 봤습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저는 8월부터 조금씩 자기소개서의 기반을 준비했습니다. ‘내가 왜 이 학과에 가고 싶어 했지?’, ‘내가 전적대에서 관련 활동을 한 것이 무엇이 있지?’라고 자투리 시간에 조금씩 고민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서류 비중이 높아지고, 편입은 한 문제 차이로 합격 여부가 갈리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 수 있는 카드가 서류와 자기소개서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에 공을 들이면 동점인 친구들을 제치고 여러분이 왕좌에 오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 1차 합격 발표가 나기 3일 전부터 쓴다고 들었는데, 저는 붙든 안 붙든 자기소개서를 챙기면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반기에는 하루에 1분이라도 괜찮으니 밥을 먹을 때나 자기 전에 학과와 관련해 했던 활동과 동기를 미리 구상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꼭 학과와 관련이 아니더라도 본인을 어필할 수 있거나 좋은 발판이 된 경험이 있다면 꼭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거나 극복했던 점은 꼭 쓰시길 바랍니다. 저는 자기소개서 첨삭 없이 GPT와 제미나이로 조금씩 다듬으며 완성했습니다. AI의 힘을 빌리되, 내가 봐도 어울리지 않는 문장만 다듬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어필할 것이 없다면 AI의 힘을 빌려 토대를 마련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시작한 3월에는 월·수·금에는 수학, 화·목에는 영어 강의를 들으며 강의만이라도 꾸준히 듣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그리고 독서실에 가더라도 처음에는 1시간만이라도 진득하게 앉아 있는 연습을 하며 30분씩 늘려 나갔습니다. 처음에 목표를 크게 잡으면 무너지기 마련이니 작게, 길게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매일 1분이라도 공부하고 온다는 마음가짐으로 독서실에 매일 갔습니다. 정말 1분만 하고 오셔도 되니 꼭 나가세요. 저는 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과 아파트 독서실을 이용했는데, 한 곳이 쉬면 다른 한 곳으로 가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공부할 때는 절대 집에 있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다녔습니다. 그렇게 완강도 많이 했고 집중 시간도 배로 늘어났습니다.
또한 기출 풀이가 시작되는 9월부터는 강의는 그대로 듣되, 하루에 수학은 2개년, 영어는 1개년씩 풀고 틀린 파트만 복습했습니다. 특히 아플 때는 더더욱 기출 풀이를 하세요. 시험 당일 컨디션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연습해 두면 이만큼 가치 있는 경험은 없을 것입니다.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전략
9월부터 기출 풀이를 하실 텐데, 12월까지 한 번도 안 밀리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조금 밀려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선생님들께서 다시 짜주시기는 합니다. 대신 너무 가속도를 내지 마시고, 한 달에 2~3번씩 쉬고 싶은 날은 푹 쉬면서 달리셔야 슬럼프가 조금 적게 옵니다.
기출문제에서 틀린 것은 그날 바로 오답노트를 작성하시고, 어차피 2회독을 해도 100점이 나오지 않으니 속으로 욕하면서 계속 회독하시면 되겠습니다. 모의고사는 그냥 숫자라고 생각하세요. 등수는 다 의미 없습니다. 저도 학사편입 종합 1등이었던 적이 종종 있지만, 저보다 더 잘 가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모의고사 오답노트는 꼭 해주세요.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꾸준함이 생명입니다. 가늘고 길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목표를 낮게 잡고 점차 늘려 가시면 성취감도 높아지고, 몸에 습관이 배어 몸이 알아서 반응합니다. 두 달간만 조금이라도 꾸준히 활동하시면 습관으로 길게 이어집니다.
특히 집중을 잘 못 하시는 분들은 뽀모도로 타이머 앱을 받으시면 좋습니다. 잠깐 집중하고 쉬는 것을 반복하면 집중력 향상은 시간문제라고 보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세요. 학원에 통학하거나 밥을 먹을 때, 화장실에 갈 때, 자기 전 시간을 계속 모으면 남들보다 추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AnkiDroid 앱을 설치해 안 외워지는 단어 같은 것을 입력해 두시고 자투리 시간에 보시면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누구나 슬럼프 시기는 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슬럼프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10시에 공부가 끝나면 매일 또는 이틀에 한 번씩 집에서 1~2시간 정도 게임을 하거나 하고 싶었던 여가 활동에 투자했습니다.
또한 이렇게 해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 하루 정도는 통으로 쉬었습니다. 가고 싶었던 학교의 투어 영상이나 과잠 사진들을 보며 위안을 얻기도 했습니다. 핸드폰 바탕화면이나 배경화면에는 가고 싶은 학교 건물 사진을 저장해 두어, 항상 핸드폰을 볼 때마다 다시 다짐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제가 꾸준히 공부해 와서 성적이 좋은 편이었는데, 가장 중요한 마지막 11월 모의고사에서 지금까지 받아 보지 못했던 점수를 받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성적으로는 하위권 대학도 붙을지 모르는 상태라 기분이 매우 상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셨던, 성적은 계단식이 아니라 바닥을 찍고 수직 상승한다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혹시 이제 수직 상승을 하려는 조짐이라고 생각하고, 평소에 하던 대로만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마음을 비우니 긴장도 덜 되고,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넘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지원한 5개 학교에 모두 1차 합격했고, 그중 3개 학교는 현재 최종 합격했습니다. 여러분도 성적이 낮다고 우울해하지 마시고 평소처럼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의 인사 /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
1년 동안 저희를 위해 힘써 오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의 열정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학생들 모두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 열정과 진심이 저희에게 닿았기에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후배님들을 양성하는 데 저도 기꺼이 나설 테니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편입을 시작하는 후배님들,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이미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셔도 됩니다. 때로는 잘 닦인 길만이 좋은 길은 아니더라고요. 고난과 풍파를 맞으면서 더 단단해지는 경험을 젊은 나이에 해 보시면 다른 일도 별것 아니게 느껴질 겁니다. 이제 시작했으니 끝맺음을 할 시간입니다. 여러분은 무한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조금만 고생해 주십시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브라운편입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
브라운편입은 강사진도 물론 훌륭하지만 학생 관리 시스템도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1대1 문의 신청이나 질문 게시판을 보면 문의가 많은데도 신속히 처리해 주시는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인강으로 수강하고 있어서 선생님과 물리적 거리가 있어 질문 하나에 답변을 받기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답변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1대1 문의를 통해 밴드 가입이나 편입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받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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